PARK SUNMI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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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박선미 작가의 작품에는 앵무새가 화자로 등장한다. 이 많은 새들은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를 가진 존재에 대한 작가의 표현이며 고찰이다. 눈에 빛을 잃고 심연에 빠져드는 새는 무한한 생각의 시간으로 빠져들고 그 자리에 멈추기도 하며, 반짝거리는 눈을 가지는 새들은 자신을 뽐내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작가의 철학적 사유는 각기 다른 이야기와 이름 그리고 성격을 가진 새들에 의해서 시각적으로 전달된다. 나를 포함한 존재의 삶 속으로 깊이 침잠해 보는 것, 섬세한 감정에 충실하여 객관화된 개체로서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과정을 작가는 이어 나가고 있다.
박선미 작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KBS 제1라디오 작가로 활동하였다. 뉴욕 School of Visual Arts 및 The Art Student league of New York에서 회화 및 판화를 공부했다. 이후 1997년부터 단체전 및 개인전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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